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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유산(Digital Legacy)/디지털 유산 실천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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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한 디지털 상속 안내서 만들기 – 내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달하는 방법 1. 왜 디지털 상속 안내서가 필요한가?누구나 언젠가는 세상을 떠난다.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은 고인의 자산과 흔적을 정리해야 한다. 과거에는 통장, 부동산, 유언장 정도면 충분했지만, 오늘날에는 정리해야 할 것이 훨씬 더 많아졌다. 바로 디지털 자산이다.우리가 사용하는 이메일, SNS, 사진, 클라우드 저장소, 유료 구독 서비스, 암호화폐 지갑, NFT, 디지털 문서 등은 모두 ‘보이지 않는 자산’이지만, 사망 후 남겨진 이들에게는 큰 혼란이 될 수 있다. 가족들이 고인의 계정을 모른다면, 중요한 추억이나 자산을 영원히 잃어버릴 수 있고, 반대로 불필요한 구독료가 계속 빠져나가거나, 해킹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디지털 상속 안내서’다. 이는 가족에게 남기는 ..
가상화폐, NFT, 디지털 자산의 상속 방법과 문제 디지털 자산이란 무엇인가 – 눈에 보이지 않는 상속 대상 ‘자산’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 자동차, 현금, 예금, 주식처럼 물리적 형태를 가지거나 금융기관에 등록된 것을 떠올린다.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자산은 눈에 보이지 않는 형태로도 축적되고, 거래되며, 소유된다.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이다. 디지털 자산은 단순히 온라인에 존재하는 정보가 아니다. 이 개념은 기술의 발달과 함께 법적, 경제적,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가지는 새로운 재산의 형태로 진화했다.쉽게 말해, 전통적인 자산이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이었다면, 디지털 자산은 클릭, 암호, 로그인을 통해 접근 가능한 형태의 재산이다. 그렇다면 디지털 자산에는 어떤 것들이 포함될까? 먼저, 가장 대표적..
클라우드 계정 사후 삭제 자동화 시스템 만들기 왜 클라우드 계정의 사후 삭제가 필요한가? – 개인 정보 보호의 최후 장치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는 엄청난 양의 민감 정보가 저장되어 있다.사진, 문서, 신분증 스캔본, 병원 진단서, 통장 사본, 민감한 업무자료까지…클라우드는 우리의 삶을 효율적으로 저장하지만, 동시에 죽음 이후의 위험 요소가 되기도 한다.문제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사망 이후 해당 계정에 접근할 수 없도록 설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유족이 계정의 존재조차 모르거나, 로그인을 못 해 데이터가 남겨진 채 유출되거나,심지어 해킹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이러한 현실은 클라우드 계정 사후 처리의 자동화 필요성을 더욱 강조한다.따라서 우리는 반드시 ‘사후 삭제 시스템’을 준비해 놓아야 한다.그것은 단순히 데이터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유언장 서비스의 가능성 디지털 유언장 시대의 도래 – 새로운 상속 방식의 출현전통적인 유언장은 종이에 직접 작성하거나, 공증을 받아 법적 효력을 인정받는 형태였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람들의 자산과 정보도 점차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이에 따라 유언장 또한 디지털 형태로 진화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유언장이 차세대 유산 관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블록체인은 거래 내역이 변경 불가능한 형태로 기록되는 기술이다. 이를 유언장에 접목하면, 작성자의 의사를 조작 없이 그대로 보관할 수 있으며, 언제 누구에 의해 열람되었는지도 명확히 기록된다.실제로 몇몇 스타트업은 사용자가 미리 유언장을 디지털로 작성하고, 일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가족에게 전송되도록 하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이러한 ..
인스타그램 추모 계정 전환 후 무슨 일이? 디지털 공간에서의 작별, 그 과정이 남긴 혼란과 질문들 실제 사례로 구성하였다. 1. 갑작스러운 부고, 그리고 온라인에 남겨진 계정[추모 계정, SNS 흔적, 사망 후 계정 정리]우리는 살아 있는 동안 수많은 디지털 흔적을 남긴다.그중에서도 SNS는 개인의 감정, 일상, 관계, 정체성이 가장 농축된 공간이다.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플랫폼에는 사진, 글, 영상, 친구들과의 교류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그런 디지털 공간 속 한 계정이 갑자기 멈췄다.오랜 친구였던 동창이 갑작스럽게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며칠 후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추모 계정으로 전환되었다.프로필 상단에는 ‘Remembering ○○’이라는 문구가 붙었고, 계정은 더 이상 활동하지 않게 되었다.마지막 사진은 몇 주 전 찍었던..
카카오·네이버 등 국내 플랫폼 서비스의 사망 후 디지털 유산 정리 카카오, 네이버 등 국내 주요 플랫폼, 사망 후 사망자 계정을 어떻게 처리할까? 1. 디지털 유산, 이제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문제카카오톡, 네이버, 다음, 카카오페이, 멜론, 네이버 블로그, 카페,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메일 등…국내 인터넷 사용자 대부분은 이들 플랫폼 중 최소 3개 이상을 이용하고 있다. 이처럼 일상 전반에 녹아든 국내 서비스는, 개인의 업무, 관계, 경제활동, 취미까지 포괄하고 있다.하지만 그 계정들이 어느 날 갑자기 계정 주인의 사망으로 멈추게 된다면?유족은 이 계정을 어떻게 처리할 수 있을까?사진, 메일, 기록, 카카오페이 잔액,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누구에게 귀속되는 걸까?불행히도 대부분의 사용자는 사망 이후 디지털 자산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모르고, 대부분의 국내 플랫폼도..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티빙 등 OTT 계정의 사후 처리 정책 죽은 뒤에도 요금이 빠져나간다? 구독형 서비스의 디지털 유산 처리 가이드!'작은 구독' 하나가 유족에게는 '큰 짐'이 될 수 있다OTT 서비스는 한 달에 만 원 남짓한 소액 결제이기 때문에 그 존재 자체가 가볍게 여겨질 수 있다.하지만 죽음 이후에도 수년 동안 요금이 나간다면, 그건 단순한 돈 문제가 아니라, 정리되지 않은 삶의 흔적이 남긴 후유증이 된다.그렇기 때문에, 구독형 서비스 계정도 생전에 정리하고, 계정 목록을 만들고, 가족과 공유하거나 디지털 유언장에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OTT 계정도 결국은 디지털 유산이다.그 흔적이 누군가에게 부담이 아닌 기억으로 남기 위해, 지금 준비할 수 있는 작은 정리가 필요하다.  1. 디지털 구독 서비스, 사망 후에는 어떻게 될까?현대인의 일상은 이제 구독..
페이스북 추모 계정 전환 설정법 & 유의사항 사망 후에도 남는 온라인 존재, 남길 것과 지울 것의 경계 애플 디지털 유산 연락처 기능 100% 활용법카카오·네이버 등 국내 플랫폼 서비스의 사망 후 디지털 유산 정리 1. SNS는 이제 개인의 정체성이 남는 공간이다예전에는 사람이 죽으면 사진첩이나 편지, 앨범 같은 오프라인 흔적이 남았다.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기억을 온라인에 저장한다.생일마다 친구들과 나눈 메시지,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 여행지에서 남긴 사진, 연인과의 대화 기록까지. 모든 것이 페이스북이라는 디지털 공간에 남는다.그래서 사람의 사망 이후, 가족이나 친구들은 그 사람의 SNS 계정을 열어보며 기억하고 추모한다. 문제는 계정 소유자가 사망한 뒤에도, 그 계정이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계속 노출된다는 것이다. 생일 알림이 뜨고, 친구 ..